회식·모임
회식이 끝나고 나면 가장 골치 아픈 사람은 다름 아닌 총무입니다. 카드로 먼저 결제해두고 나중에 인원수대로 나눠 받아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계좌번호를 카톡방에 올리고, "1인당 얼마씩입니다" 안내하고, 며칠 뒤엔 "누가 아직 안 보냈지?" 하고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죠. 특히 인원이 10명이 넘어가면 엑셀이라도 켜야 하나 싶은 순간이 옵니다.
경험상 회식 당일 자리에서 바로, 또는 늦어도 다음 날 오전까지 정산 요청을 보내는 게 회수율이 가장 높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얼마였더라?" 하고 잊어버리거나, 다른 지출에 밀려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입니다. 회식이 끝나는 시점에 총액과 인원수만 확정되면 바로 안내하는 걸 추천합니다.
가장 흔한 방식은 단톡방에 "OO은행 000-000000-000 (총무 이름)" 이렇게 텍스트로 올리는 겁니다. 문제는 이걸 보고 각자 은행 앱을 열어서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타가 나기도 하고, 누가 얼마를 보내야 하는지 매번 다시 설명해야 하는 것도 번거롭습니다.
이럴 때 송금 요청 같은 도구로 계좌·금액이 담긴 링크 하나를 만들어서 공유하면, 상대방은 링크를 눌러 금액을 바로 확인하고 버튼 한 번으로 송금 앱을 열 수 있습니다. "여러 명에게" 기능을 쓰면 인원수만큼 링크가 한 번에 만들어지고, 누가 아직 안 보냈는지도 체크할 수 있어서 총무가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줄어듭니다.